▶ 유튜브 채널 「조선시대야담」에서 더 많은 이야기를 만나 보세요조선시대야담조선시대 실화처럼 전해 내려오는 야담(野談)을 생생한 목소리와 그림으로 들려드립니다.YouTube 채널 바로가기 ▶서릿발이 하얗게 내리앉던 숙종 삼십삼년 시월 초하룻날, 충청도 홍주목 갈산리 배판술의 아흔아홉 칸 기와집 대문 앞에 허름한 봇짐 하나 멘 젊은 사내가 우뚝 섰더랍니다.사내는 대문짝에 걸린 무쇠 문고리를 거세게 쾅쾅 두드리며 목청을 돋웠지요."이 집 주인이신 배 영감님 계시오! 내가 이 집의 새 주인이 될 사람이오!"기왓집을 울린 마른 벼락문간방에 웅크리고 있던 행랑아범이 기겁하여 달려 나와 사립문을 빼꼼 열었습니다."뉘신데 남의 대갓집 문간에서 이리 방자하게 소리를 지르시오?"행랑아범의 타박에도 젊은 사내는 눈썹 하나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