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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전이야기 1

얼어붙은 개천의 노비 아이를 양자로 들인 판서 대감이 남긴 기이한 유언장

▶ 영상으로 먼저 만나 보세요숙종 시절, 충청도 공주 고을의 한겨울 칼바람은 살을 에는 듯 매서웠더랍니다. 꽁꽁 얼어붙은 개천가 다리 밑에서 가마마저 멈춰 세운 이는 당대 명망 높은 예조판서 윤정협 대감이었지요. 거적때기 하나 걸치지 못하고 파랗게 질려 숨만 간신히 붙어 있던 열 살배기 사내아이를 안아 든 대감은 자신의 털도포를 벗어 아이를 꽁꽁 싸맸습니다."이름이 무엇이냐?""…이름은 없고, 그저 칠성(七星)이라 불렀구만유."아이의 품에는 흙탕물에 찌든 나무 비녀 반 토막만이 쥐여 있었고, 뼈만 앙상한 등짝에는 끔찍한 인두 자국이 선명했더랍니다.다리 밑 거지 아이와 자애로운 판서 대감윤 대감은 대대로 뼈대 있는 사대부 가문이었으나, 안타깝게도 슬하에 자식이 없었지요. 대감은 칠성이의 몸을 씻기고 새 옷..

조선야담 11:55:5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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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선 선비·기생·백성의 기이하고 통쾌한 옛이야기, 반전과 인과응보가 살아 있는 야담 사랑방. 반전·감동·기담·인물야담과 조선 생활사를 이야기꾼 말투로 들려드립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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