▶ 유튜브 채널 「조선시대야담방」에서 더 많은 이야기를 만나 보세요조선시대야담방YouTube 채널 바로가기 ▶칠흑 같은 어둠이 내려앉은 삼경(三更), 충청도 음성현의 낡은 초가집 문밖에서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."멍, 멍!"나직한 울음소리에 문을 열어젖힌 사내는 제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지요. 누렁이 녀석의 주둥이에서 툭 떨어진 것은 흙투성이가 된 엽전 세 닢이었습니다.피투성이 누렁이와 약초꾼때는 숙종 대의 일이었더랍니다. 음성현 깊은 골짜기 밑마을에는 박태석이라는 젊은 약초꾼이 홀로 병든 노모를 모시고 살고 있었습니다.천성이 우직하고 착하여 남에게 모진 말 한마디 못 하던 태석은 산에서 캔 약초를 장터에 내다 팔아 겨우 입에 풀칠을 했지요.그의 소원은 오직 노모의 오랜 기침병을 고칠 비싼..